토스 NEXT 챌린지

이번 포스팅은

약 2주간을 연습하여

준비하게된

토스 NEXT 챌린지 후기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 1.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나는 뭔가를 해야만 한다고 머릿속에 생각이 들면,

그 일은 귀찮게 느껴지지 않는다.

코딩 테스트 공부를 시도한적은 여러번 있지만,

오래간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3주전, 문득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코딩 테스트 공부를 시작했고,

친구에게 말했더니 친구가 한 마디를 던졌다.

 

:"너 토스 NEXT 챌린지 해볼래?"

 

토스..? 내가...? 그런 거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며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어떤 현업자 한 분이 나에게 코테 스터디를 권유하시며 상황은 달라졌다.

 

"토스 NEXT 챌린지 나가 보실래요?"

 

때가 왔구나. 나는 긍정적으로 대답하며 참가 신청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렇게 2주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 2. 내 몸도 살이 찐다

2주,,, 너무나 짧은 시간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한 가지 희망이었던 것은, 내 실력이 심상치 않았다는 것이다.

1년 가까이 개발을 열심히 공부했던 탓이었을까.

나도 놀랄 정도로 성장해있었다.

그래서 내 자신을 믿고, 시도해보기로 했다.

 

매일매일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수업도 제대로 듣지 않고 코딩테스트만 봤다.

집에서도 밥먹고 코딩테스트 풀고, 누워서 쉬다가 다시 일어나서 풀고

이렇게 반복을 했다.

 

어느덧, 볼따구 살이 내 코딩 실력만큼 오르기 시작했다.

운동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하지만 내 몸과 정신은 맥북에 담겨 있었기에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DFS, BFS를 알게되는 내 자신이 너무 기뻤을 뿐이었다.

 

- 3.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

토스 NEXT 챌린지가 어느덧 3일전이 되었고,

나는 이제 골드 문제들을 똑똑 두드리며 시도하고 풀곤했다.

하지만, 벽은 언제나 바로 앞에 있다.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너무 많았다.

이 시기부터 우울감이 들곤했다.

한계를 만난 것이다.

 

내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면, 난 어느정도 기대를 했었던 것 같다.

'토스 문제들을 보니 실버4~골드4라고 하는데, 정말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마음 한켠에 자꾸 이런 생각이 드니, 안풀리면 더 기분이 안좋았다.

자만감이 참 어쩔 수 없이 드나보다,,,

그럼 토스에 누구나 들어갔겄지,,, 멍청한 나 자신

 

그래서 잠이 안오는 날에 산책을 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

우습겠지만, 첫 기업 코딩테스트라서 더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단순히 경험임을 받아들이며 드디어, D-Day가 되었다.

 

- 4. Legend Never Die

시작하기 40분 전쯤이었을까, 내 손발은 땀으로 가득찼다.

왜 떨리는지 모르는데 겁나게 떨렸다.

참 웃긴 상황이다.

밖으로는 "경험이야 경험", 속으로는 '혹시 내가..?' 이러고 앉아 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우상, 빛, 롤모델 Faker의 영상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Legend Never Die, 말 그대로 전설은 죽지 않는다.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는 Faker와 나를 혼아일체 시켰다.

 

그렇게 시험 시작 2분전.

운전면허 시험 때처럼 갑자기 하나도 떨리지 않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 오면, 무섭도록 침착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시험을 보았고,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 5. 후기

DFS와 BFS를 이해하고 간 점이 굉장히 큰 이점이 되었다.

정말 재밌는 시험이 될테니, 다들 한번씩 참여해보았으면 좋겠다. 돈도 들지 않는다.

참여 방법은 메일로 잘 알려주니 걱정하지 말자.

시험은 늘 멘붕을 가져오며, 후엔 체념을 가져온다.

다음에 하게된다면, 나의 전략을 제대로 세워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회없는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토스 분들게 감사드리며, IT 대기업들이 많이 이런 것을 했으면 좋겠다.